호주, 코로나19로 이탈리아 출발 여행객 입국금지

호주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탈리아로부터의 여행객 입국을 금지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60명을 넘어서고, 전국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며 강력 대처에 나서자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모든 여행객의 입국이 금지되며, 호주인의 경우는 입국 후 14일간 격리된다.
호주는 또 노년층과 호주 원주민 지원을 위해 24억 호주 달러(약 1조 8천630억 원)를 투입기로 했다. 호주에서는 코로나19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매년 6월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태즈메이니아의 다코 모포 예술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